크레스티드 게코 사육장에서 꼭 바꿔야 할 분무 루틴
겨울이 되면 실내 난방 때문에
사육장 습도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그래서 많은 집사들이
분무 횟수부터 늘리게 되죠.
하지만 겨울철 분무는 ‘양’보다
‘방법’이 훨씬 중요합니다.
잘못된 분무는 습도 유지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탈피 불량, 곰팡이,
스트레스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겨울에 꼭 맞춰 바꿔야 할 분무 방법을 정리해 봅니다.
1. 겨울 분무에서 가장 흔한 실수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건조하니까 일단 많이 뿌리자”입니다.
겨울에는
난방으로 공기가 빨리 마르고
통풍은 줄어들며
사육장 내부 온도 변화가 큽니다.
이 상태에서 바닥까지 흥건하게 분무하면
습도는 오래 유지되지 않고,
대신 바닥 습기만 남아 곰팡이·세균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2. 겨울 분무의 핵심은 ‘언제 뿌리느냐’
크레스티드 게코는 야행성입니다.
활동 시간은 해가 진 이후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겨울 분무는
아침과 저녁의 목적이 완전히 달라야 합니다.
아침 분무
아침에는 밤사이 마른 사육장 벽면을
가볍게 적셔주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때 목적은 습도 유지가 아니라
게코가 벽에 맺힌 물방울을 핥아 수분을 보충하게 하는 것입니다.
저녁 분무
저녁 분무가 겨울 분무의 핵심입니다.
활동을 시작하기 직전에
사육장 내부 습도를 올려줘야
탈수와 탈피 불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바닥 분무는 겨울에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통풍이 줄어들기 때문에
바닥에 물이 오래 남기 쉽습니다.
바닥이 계속 젖어 있으면
곰팡이 발생
진드기 증가
악취
게코 발가락 탈피 문제
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 분무는
벽면·식물·은신처 위주,
바닥은 최소화하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4. 분무보다 중요한 ‘습식 은신처’
겨울에는 분무만으로
사육장 전체 습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습식 은신처를 하나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도자기 은신처, 수태, 스펀지 등을 활용해
게코가 스스로 들어가
필요할 때 습도를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세요.
이 공간 하나만 있어도
탈피 문제는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겨울 분무 체크리스트
겨울철 분무는 아래 기준만 지켜도 충분합니다.
아침 분무: 가볍게, 벽면 위주
저녁 분무: 활동 시간 전에 집중
바닥 분무: 최소화
습식 은신처: 필수
난방기 바로 옆 사육장 배치: 피하기
이 루틴이 정착되면
겨울에도 게코 컨디션이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마무리
겨울철 사육장에서 중요한 건
습도를 억지로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게코가 스트레스 없이 수분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환경입니다.
분무 횟수를 늘리기 전에
시간, 위치, 목적부터 점검해보세요.
작은 루틴 변화만으로도
겨울 사육 난이도는 크게 낮아집니다.
도마뱀을 키우는 집사 친구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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